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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유튜브 故 박종철 희화화 논란 사건 총정리 (문제 장면, 영상삭제, 제작진 하차)

이슈팔이 2021. 5.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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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35)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측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관련 영상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을 일으켜 사과한 가운데, 채널 속 영상과 채널명 삭제를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제작팀 찍자 스튜디오는 22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4월28일 '예린이 파추호' 영상에 자료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영상 및 그 외 찍자 스튜디오와 함께한 모든 영상은 삭제 처리 하였으며 채널명 역시 삭제 예정이다"라며 "편집자, 제작진의 불찰로인하여 구독자 및 불편을 받으신 모든분들께 거듭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찍자 스튜디오는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박주호 선수와의 인연을 마치려고 한다. 특별히 저희를 믿고 영상 제작을 맡겨주셨던 박주호 선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을 표한다"며 "박주호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며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달 28일 '예린이파추호'에서 공개된 영상 속 장면이다. 영상에서 박주호가 책상을 내리치자 영화 '1987'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이 삽입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한 누리꾼의 반발이 계속 됐으나 '예린이파추호' 측은 별다른 피드백 없이 지난 18일에도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계속된 항의에 '예린이파추호' 측은 뒤늦게 영상을 삭제하고 19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 연행돼 고문을 받다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 사망의 진실을 은폐하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거짓 발표를 했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행동이 모여 6.10 민주 항쟁으로 이어졌다.

한편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는 박주호의 3남매 나은, 건후, 진우의 일상 및 '예능 초보' 박주호의 성장기를 담은 유튜브다. 62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이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은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 커뮤니티글 전문>


안녕하세요 "예린이 파추호' 제작팀 찍자 스튜디오 입니다.

지난 4월28일 "예린이 파추호" 영상에 자료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해당 영상 및 그 외 찍자 스튜디오와 함께한 모든 영상은 삭제 처리 하였으며 채널명 역시 삭제 예정입니다.

편집자, 제작진의 불찰로인하여 구독자 및 불편을 받으신 모든분들께 거듭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찍자 스튜디오는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박주호 선수와의 인연을 마치려고 합니다.

특별히 저희를 믿고 영상 제작을 맡겨주셨던 박주호 선수께도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과 송구한 마음을 표합니다

박주호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며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찍자 스튜디오 제작진 일동


❎사건정리❎


1. 박주호의 예능 성장기를 담은 '예린이 파추호' 콘텐츠를 기획. 그러나 지난 4월 28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주호가 책상을 탁 치자 여기에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기자회견 장면을 삽입해 논란을 빚음.

2.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란,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 고문을 받던 도중 사망하자 경찰이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거짓말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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