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선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다시 싼값에 사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인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흉으로 꼽혀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지했던 공매도를 다음달 3일부터 대형주에 한해 재개한다.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이 우선 재개 대상이며, 나머지 종목들의 재개 시점은 금융위원회가 별도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월 3일 재개되는 차입매도(공매도)와 관련해 오는 20일까지 증권업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시험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