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집단 감염이 일어난 노래방에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교실 내 아이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그가 가르치던 학생들도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 A초등학교 교사 B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학년 학생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1학년생 8명 가운데 7명은 B씨가 담임인 같은 반 학생들이다. 나머지 1명은 다른 반 학생인데, 축구 교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B씨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분당구 내 한 노래방에 다녀왔다고 한다. B 씨는 당초 학교 측에는 확진자 접촉 장소를 식당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