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007310)가 국산 건미역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중국산 미역을 사용한 혐의로 여수해양경찰청 수사를 받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 오뚜기 '국내산 건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MBC 보도에 따르면 해경이 이 업체에 미역을 납품한 하청 업체를 압수 수색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건미역을 만들 때는 미역을 채취해 세척하고 삶은 뒤, 소금에 절이는 2차 공정을 거친다. 해당 하청 업체는 1차 가공한 미역의 줄기와 잎을 분리하는 2차 가공을 하겠다며 중국으로 가져가서 중국산 미역 잎을 섞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의 미역 판매상은 이 한국 납품업체가 10년 전부터 중국산 미역을 구입해 한국으로 들여갔다고 밝혔다. 중국산 미역 혼입이 10년째 계속됐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