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0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공정해야 할) 게임의 룰조차 조작되고 있어서 아예 승산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지난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이날 어렵게 통화가 됐다. 그는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젊은층이 특히 LH사태에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배경없이 성실함과 재능만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청년들한테는 이런 일이 없어도 이미 이 사회는 살기 힘든 곳”이라며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청년’과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여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