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 부대 부실 급식 제보를 받아 외부에 알려 온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28일 53사단 예하 126여단 2대대에서 복무한다고 밝힌 한 장병의 제보가 올라왔다. 10%도 채워지지 않은 반찬통 사진과 함께였다. 이 장병은 “27일 저녁 경계근무인원을 제외하고 병사 21명과 간부 1명, 총 22명이 같이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6명이 작전상 이유로 먼저 밥을 먹은 후 16명이 반찬을 분배하려 하니 남은 반찬 양이 2~3인분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제보자는 반찬을 더 배식받기 위해 식당에 갔지만, 돌아온 답은 “남은 양으로 알아서 나눠 먹으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반찬이 없어 간부님은 부식으로 나온 바나나 1개만 드셨고, 나머지 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