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진행 빨라져…" 삐루빼로 동생, '학폭' 루머에 정신적 피해→결국 유튜브 중단
루게릭병을 앓는 20대 누나를 돌보는 동생이 자신에 대해 ‘학교폭력 폭로’라고 주장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생은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환자 가족을 돌보는 일상을 공유하고 수많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근거 없는 악플 때문에 이 활동마저 주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를 오래 알아온 지인은 물론 팬들까지 나서 “상처준 사람은 꼭 사과하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으라”며 분노했다.
유튜브 채널 ‘삐루빼로’를 운영하는 최장혁씨는 2021년 5월 30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학폭 가해자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띄웠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최씨가 학폭의 가해자인데, 아픈 가족을 돌보는 착한 사람으로 칭찬받는 것이 황당하다. 유튜브 구독 취소를 해라’라는 식의 글이 올라왔고, 지인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해와 자신을 저격한 글이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제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최씨는 “저는 학창시절 누구를 때린 적도 그로 인해 학폭위가 열린 적도 단언컨대 한 번도 없다”며 “변호사님을 통해 알아본 바 다음 카페는 IP 추적이 가능하며 저는 이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그전에 글 쓴 분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바란다”고 했다.
문제는 악플로 인해 최씨 가족의 일상이 무너진 부분이다. 그는 “어제 글을 본 이후 지금까지 저와 누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진 상태”라면서 “이런 글을 쓰고 싶지도 제 생활기록부를 공개한다면서까지 증명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사실이 점점 기정사실화돼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누나가 본인이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에 제가 개입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며 많은 죄책감을 느낀다”며 “누나는 더 멀리 생각해서 앞으로 저의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튜브 활동을 전처럼 활발하게 하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갑작스레 받은 과분한 사랑과 관심에 힘든 날보다 좋은 날이 더 많고, 많은 응원을 받으며 잘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누나가 앓고 있는 병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급격히 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저에게는 유튜브 활동보다는 누나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썼다.
이 글에 지인뿐만 아니라 팬들이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10년 넘게 최씨를 알고 지냈다는 친구는 “학폭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로 제 친구를 힘들게 하신 분 꼭 사과하라”고 했고, 군대 후임이었다는 네티즌은 “제가 군생활 중 제일 힘든 일을 겪을 때 누구보다 다정하게 고민을 들어줬다. 저런 허위 사실 글을 보고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최씨는 누나 최수빈씨와 유튜브 삐루빼로를 운영하고 있다. 1995년생인 누나 최씨는 2019년 말 루게릭병 최종 진단을 받았다. 루게릭 환자의 일상 이야기를 전하는 채널 삐루빼로의 현재 구독자는 23만명이다.
사건 요약
👇👇👇
팩트체크도 안하고 무지성으로 믿고 따른다는게 소름... 대체 뭘 올렸다고 저걸 바로 믿고 가서 욕 하고 앉아있음? 최초유포자말고 솔직히 가서 악플 다는 애들도 다같이 손잡고 콩밥먹어야함
그리고 진짜 쟤네들은 왜저러는건지... 저런 거짓말을 해서 도대체 얻는게 뭔데?? 아픈 사람들한테 까지 저러고 싶을까. 소름돋네 ㅇㅈㄹ 하는데 자기 행동이 더 소름돋는걸 알려나. 진심으로 여성시대 어쩌구 하면서 정상인 여자 다 욕먹게 만드는 저 카페는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사건사고이슈-HOT토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주현 길고양이 소신발언 "쥐 득실득실 원하나" 캣맘 옹호 (1) | 2021.06.01 |
---|---|
GS25 김치 파오차이 표기 논란 (불매가 답이다) 블라인드 커머스라운지 (0) | 2021.06.01 |
보배드림) 남성 전용 사우나에 들어온 여자 경찰 “경찰이 여자로 보이세요?” 논란 (0) | 2021.05.31 |
몸캠피싱 협박 받은 중학생 19층서 투신 자살 (사건의 전말은? 인천 계양구 아파트) (0) | 2021.05.31 |
틱톡 챌린지 하던 13세 소녀 중화상,피부이식 수술까지 (사건의 전말은?!) (0) | 202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