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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 조형요소, 특징, 주제, 비평문, 시대적 배경, 해석

이슈팔이 2022. 1.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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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모네 - 파라솔을 든 여인

모네가 사랑한 그녀, 카미유 

파라솔을-든-여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 파라솔을 든 여인(Woman with a Parasol - Madame Monet and Her Son)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소장된

클로드 모네의 1875년 작품

 

'파라솔을 든 여인-모네 부인과 그녀의 아들'은

산책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라 '산책'으로 불리기도 함

 

 

 

파라솔을 든 여인 작품 소개

 

1) 예술가: 클로드 모네
2) 크기: 1m x 82cm
3) 재료: 유성페인트
4) 위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5) 제작 시기: 1875년
6) 소재: 카미유 동시외, 장 모네
7) 시대: 인상주의, 근대 미술

 

 

 

파라솔을 든 여인 작품 주제

 

언덕 위에서 파라솔을 들고 서 있는 카미유의 아름다운 자태

(모네의 첫번째 부인 카미유와 그의 아들을 그린 그림)

 

 

 

 

 

파라솔을 든 여인 작품특징과 표현기법

 

유화를 사용 한 인상주의 그림(형태를 담고자 노력했다기 보단 그 순간을 담음

 

활발한 리듬과 부드러운 붓질

 

▶  카미유와 아들, 뭉실뭉실 구름이 떠 있는 하늘, 알록달록한 들꽃을 거칠고 빠른 붓놀림으로 우아하게 그려냄

→ 행복감이 묻어남

 

들꽃의 움직임과 몸에 살짝 감기는 드레스, 얼굴을 덮은 스카프를 마치 스냅사진처럼 포착

→ 바람의 이미지를 살려냄

 

카미유를 감싸고 있는 풍경 역시 무수한 색채로 분할되게 표현함

생기발랄한 생명력이 드러나게 함

 

 

 

 

 

파라솔을 든 여인 작품 속 카미유

 

cf. 모네가 사랑한 그녀, 카미유 

 

모네의 인물화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그의 첫 번째 아내였던 카미유 동시외와 그의 아들 장이다. 모네와 카미유는 1865년 화가와 모델로 처음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들의 사랑 앞에는 수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이 끊긴 뒤에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은 그들의 사랑을 이기지 못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모네와 카미유는 서로를 사랑했다. 카미유는 모네의 작품에 모델이 되어주었고 모네는 카미유를 56점의 작품 속에 남겼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었다. 카미유는 모네의 곁을 먼저 떠나게 되고 모네는 그 모습을 ‘임종을 맞은 카미유 모네’(1879)라는 작품으로 남긴다. 


카미유가 떠난 뒤 모네의 모델이 되어준 사람은 그의 두 번째 아내인 알리스가 아닌 그의 의붓딸 수잔이었다. 

모네는 수잔을 모델로 ‘산책’과 매우 유사한 ‘양산을 쓴 여인’이라는 두 작품을 더 그리게 된다. 

‘산책’은 카미유와 장을, ‘양산을 쓴 여인’이라는 두 작품은 수잔을 모델로 그리게 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산책’에서는 카미유의 얼굴이 매우 선명하지만 ‘양산을 쓴 여인’이라는 작품 속 수잔의 얼굴은 매우 흐릿하다.

 

모네 <양산을 쓰고 왼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

 

모네 <양산을 쓰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


모네는 카미유가 떠난 후 카미유를 매우 그리워했다고 한다. 모네가 카미유가 떠난 후 ‘산책’이라는 작품과 매우 유사한 두 작품을 더 그리게 된 이유는 어쩌면 카미유와의 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모네는 어쩌면 ‘양산을 쓴 여인’ 속 수잔의 흐릿한 얼굴에서 카미유를 떠올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무척 사랑했었던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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