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리베라 - 꽃을 나르는 사람
제작 시기: 1935년
재료: 유성페인트, 템페라, Masonite (목판에 템페라화)
크기 : 121.3X121.9cm
소장 :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쥐락펴락 했고
평생 수많은 여인을 농락한 남자
디에고 리베라
국가의 자주적 미래를 그려
멕시코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디에고 리베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다
그런 그의 작품인
<꽃을 나르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
※ 작품의 주제 ※
생계를 위해 팔아야 하는 꽃의 무게로 표현되는 꽃파는 남자의 삶의 무게
※ 표현의도 ※
보통 꽃 파는 사람이라고 하면 여리여리하고 청순가련한 한손에는 꽃 바구니를 들고있는 꽃파는 소녀를 떠올릴것이다
그러나 디에고 리베라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그림으로
산더미 같은 꽃을 짊어진 '멕시코 인디오'가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장면을 캔버스에 담아
(**땅을 꾹 짚은 두 손과 무릎이 꽃의 무게를 가늠하게 한다**)
연보라의 고운 빛을 내는 꽃들도 돌덩이와 다름없이 짊어진 사람을 짓누르는 것이라고 표현함
바구니 속의 꽃뭉치는 엄청 싱싱하고 아름답지만
생계로 꽃짐을 매는 꽃장수에게는 삶의 무게일 뿐이다
이 꽃들은 이 남자에게 있어 생계를 위해 팔아야하는 물건으로
저 꽃의 무게는 그만큼 그의 삶의 무게가 된다
※ 시대적배경 ※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벽화 운동의 주역으로
디에고 리베라가 활동 하던 시기의 멕시코는 1910년 시작된 혁명으로 어수선 했고,
사람들은 불안함을 이겨내고자 하던 시기이다.
멕시코 혁명으로
농민·노동자들은 경제·사회적 혁명을 지향했지만 부르주아 계급에 의해 무력 진압되고, 부르주아 지배체제에 종속 편입된다. 혁명시키고자 했던 주체세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멕시코 혁명은 신 질서를 구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혁명 이전 구 질서를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치장하고 강화시키게 된 것이다.
이는 마치 시간을 거슬러 진행된 듯하였고, 승자에게 '합법적인 독재' 시스템 구축 되어버렸다...
이런 시기에 예술가들은 미술관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닌, 큰 담벼락과 공공장소에 벽화를 그려 대중들에게 다가갔고, 그 중심에 디에고가 있었다.
디에고는 스페인 식민지 지배 이전의 멕시코의 영광과 멕시코 역사 속 중요한 인물, 자주적인 국가의 미래, 멕시코 농민을 그렸다.
특히 그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돼 유럽과 미국에게 지배당했던 멕시코 민중의 고통을 작품의 주제로 삼음. 벽화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일상을 담은 회화 역시 디에고만의 개성이 넘쳐흐르며 그는 소외된 대중의 희망, 두려움, 고통을 생생하고 강하고 현실을 보란듯이 직설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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