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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우는 여인 특징, 주제, 조형요소, 표현재료, 미술사적 가치 (Woman Crying with a Handkerchief)

이슈팔이 2021. 3.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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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 - 우는여인 

파블로 피카소, 60cm x 49cm, 유성페인트, 입체파, 1937년 10월 26일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도라 마르'를 그린 그림

전쟁의 비극을 통한 여인들의 슬픔을

상징화한 작품

 

 

 

 

피카소 우는 여인 작품 소재, 주제

 

소재  :  피카소의 다섯번째 연인 도라 마르

주제  :  에스파냐내란을 주제로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

 

 

피카소 우는 여인 작품 특징

 

피카소의 말대로 이 그림은 ‘파괴의 집적’으로서의 회화이다.

1) 푸른 꽃으로 장식한 붉은 모자를 예쁘게 쓴 여인이 모자에 어울리지 않게 슬프게 우는 모습인데 눈에 눈물이 홍건이 고인 걸 눈물에 젖은 눈알이 접시에 담긴 것처럼 강조

 

2) 또 입은 밝은 회색 손수건을 짓씹으며 왼손으로 힘껏 잡아당기고 있음 → 이 밝은 회색이 검은 머리카락과 대비

 

3) 얼굴은 노랑과 녹색으로, 배경은 노랑과 갈색으로, 바닥은 붉은 색으로 칠하였으며 옷은 검은색 → 이 모든 색들이 강렬하게 대비 ▶ 이는 보는 이에게 그녀가 처한 슬픔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끼게 함

=> 손에 든 손수건을 입으로 물어뜯으며 ‘우는 여자’는 격렬한 색채 표현을 갖추고 있는 파괴적인 그림

 

4) 배경의 검은 색 속에서 선명하게 얼굴과 손이 부상하고, 추상적으로 나타낸 눈물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듯이 표현함으로써 슬픔을 극대화함

 

5) 눈물을 그린 것도 사실적인 것을 피하고 추상적이며, 흐르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듯이 표현 → 마치 아동화같이 소박하고도 상징적으로 표현한 피카소의 걸작 

 

 

큐비즘(Cubism)을 통해 여인의 모습을 표현

1) 하나의 시선에서 관찰한 모습을 표현하지 않고 여러 시선에서 본 여인의 모습을 재구성 

     →  여인의 얼굴이 어떤 모습인지 한눈에 와 닿지 않음

 

2) 큐비즘(Cubism)을 통해 창조된 이 여인은 그래서 못생기고 낯설게 보임

 

 

 

 

 

피카소 우는 여인 작품 표현 재료

 

피카소 우는 여인의 작품 표현 재료는 캔버스에 오일(유화)이다.

 

 

 

작가의 의도 - 피카소가 우는 여인을 그린 이유

 

Q. 피카소는 우는 여인을 왜 그렸을까?

- 피카소는 도라 마르와 동거할 때, 세상의 비극을 본격적으로 화면에 담기 시작하는데, 첫 번째 작품이 우는 여인

- 스페인 내란을 주제로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한 피카소의 대표작 ‘게르니카’를 그리기 위해 사람들의 얼굴을 연구하던 중, 울고 있는 여인을 그린 것으로 ‘게르니카’의 습작에서 태동한 그림 (스페인 내란 속에서 전쟁의 비극적인 요소를 우는 여인으로 시각화한 작품)

 “나에게 도라는 항상 우는 여인이었다. 수년 동안 그녀의 고통 받는 모습을 그렸다. 괴롭히기 위해서도 즐기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다만 나의 마음에 전해지는 느낌에 충실하기 위해서였다.”    - 파블로 피카소-

도라 마르는 성격적으로 비극적인 모습이며 명랑하기보다는 쓸쓸했고, 생활 태도는 드라마틱한 격렬함과 본능보다는 양심에 호소하는 유형이었음

 

 

 

 

우는여인 작품의 가치, 미술사적 의의

 

1) 여인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분해한 뒤 재조립하는 피카소 특유의 입체파적인 기법으로 표현

  → '우는 여인' 속 여인은 기존의 원근법과 함께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고정된 미의식 깨트림

  → 다양한 ‘개체성’을 포용하면서 다른 것들과 조화하는 아름다움을 고정된 시점이 아닌 다시점으로 표현. 
  → 다양한 시점을 담은 각각의 조각들이 조합을 통해 여인의 감정을 절절히 전달

 

2)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혼돈이 가득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색 또한 인간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고정된 색이 아닌, 혼합된 색을 이용하여 그 대상의 진실된 모습, 특히 슬퍼해서 절규하는 모습을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

 → 사진의 발명 이전까지 서양에서는 하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대상을 우리 인간의 눈이 바라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이 이 세상의 “진실”에 다가가는 중요한 방법이었음

→ 하지만, 피카소를 비롯한 입체주의 화가들은 이 세상은 어떤 한 인간의 시점으로 바라볼 수 없으며, 이러한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은 인간에 의해 관찰된 세상의 조그만 일부분이라고 주장. 그리고 그들은 진실된 것을 표현하기위해 어떤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것을 하나의 화면에 혼돈(카오스)의 형태로 제시함으로써 그 대상의 진실된 것을 표현 

 → “우는 여인”에서의 표현은 유치해 보이지만 사실 이런 심오한 뜻을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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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클립뱅크(Clipbank) - 추상화의 이해(피카소의 우는 여자,Picasso's "Weeping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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