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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고리(귀걸이)를 한 소녀 주제, 특징, 의의,의미,배경, 조형요소 (Girl with a Pearl Earring)

이슈팔이 2021. 3. 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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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모나리자》", 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작품으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걸작

 

요하네스 페르메이르_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1665

 

 

- 크기: 44cm x 39cm
- 재료: 유성페인트
- 시대: 네덜란드의 황금기(Dutch Golden Age)  / 바로크시대
- 위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 제작 시기: 1665년

 

 [특징] 

① 특정 인물의 초상화로 보이지만 사실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음 / 초상화가 아님XXX / 특정 인물을 모델로한 초상화라기보다는 '*트로니(Tronie)'로 보는 편이 적합함 

즉,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역시 작가의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이국적인 인물 (특정 인물의 초상화로 보이지만 사실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음)

  * 트로니(tronie) 
   : 인물의 특징과 골상을 훈련하기 위해, 두상을 부각시켜 가상의 인물을 그린 바로크시대의 초상화
   : '네덜란드 황금시대 회화'와 '플랑드르 바로크 (Flemish Baroque) 회화'에서 흔히 볼 수있는 작품의 일반적인 유형 또는 유형 
   : '얼굴'을 의미하는 17세기 네덜란드어 /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트로뉴(trogne)'가 어원임 
   : 트로니 대표적인 예로 17세기 플랑드르 풍속화가 크레스벡의 <담배 피우는 남자>  

 

②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는 오묘한 색감을 보여줌 >> 이것은 그가 사용한 물감이 그만큼 특별하다는 것을 의미 ( 소녀의 파란 터번은 당시 엄청난 가격을 호가하던 *울트라마린으로 채색된 작품)

* 당시 천연 울트라마린 안료는 전세계적으로 산출되는 지역이 극히 협소한 매우 희귀한 광석인 청금석(靑金石)으로부터 제조되었기 때문에, 금과 마찬가지로 매우 값비싼 최고급의 재료로 취급. '중세~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이 안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묘사할 때,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의상을 채색하는데 제한적으로 사용된 귀한 안료였었음 

 

③ 진주의 질감과 반짝임을 강조하기 위해 세밀한 묘사보다는 몇번의 터치로 표현 (작품을 확대해 자세히 보면 귀걸이는 소녀의 귀에 달려있지도 않음. 그저 하얀 염료를 묻힌 붓을 캔버스에 콕콕 찍었고 귀걸이는 전체적인 윤곽도 제대로 갖추지 않음) >> 이로 인해 진주의 반짝임을 더욱 극대화 

예술비평가이자 시인인 켈리 그로비에(kelly Grovier)에는  "사실 그림 속에서 귀걸이는 소녀의 귀에 닿지도 않았다"면서 "화가는 구(球)의 모양조차 갖추지 않은 하얀 점을 그려넣었지만, 그가 그린 '착시'는 그림을 보는 이에게 영롱한 진주 귀걸이를 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설계됐다"고 설명


 [조형 요소]


① 그림속의 잠재적인 선 : 검은 배경과 강하게 대조되는 소녀의 윤곽을 따라 상징적인 선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윤곽선을 그리지않고 색으로만 인물의 윤곽 구분

② 밝은 색채와 검은 뒷 배경의 텅 빈 공간은 이상적인 구도 안에서 정제된 분위기를 배열

 조화로운 색을 이용해 초상화 속 인물을 돋보이게 함 → 어두운 배경과 소녀의 하얀 얼굴이 소녀의 옷과 터번의 파란색, 황토색, 흰색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룸

 페르메이르 특유의 부드러운 빛과 명암 → 완벽한 우아함과 세련된 미적 감각을 보여줌

⑤ 소녀 얼굴로 빛이 들어오면서 뺨과 콧날의 선을 투명하게 처리해 해체함으로써 특별한 아름다움을 연출

 

 [ 미술사적 의미,의의 ] 
당시 왕정의 입김이 강하던 중세, 다시말해 정해진 그림만이(종교위주) 허락됐던 시대에서(르네상스)에서 바로크시대의 특징이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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