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 기억의 지속

연도 1931년
매체 캔버스에 유채
사조 ※ 초현실주의 ※
장르 풍경화, 정물화
크기 33 x 24 cm
기억의 지속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그림이다.
시계의 모습이
특이한 형태로 그려져 있는것이 특징
그러다보니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작품은
녹아내리는 시계, 늘어진 시계 등으로도
널리 알려져 왔다.
1934년 이후로
뉴욕의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기억의 지속>은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살바도르 달리를 초
현실주의 대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작품 특징 및 작품 해석
1) '기억속의 지속'은 살바도르 달리가 가족들과 인연을 끊은 직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 그림 속 바위 언덕 => 달리의 고향에서 가까운 해안 까다께스 풍경
◆ 녹아내리는 시계, 개미떼로 뒤덮인 시계 => 죽음을 연상시킴
◆ 녹아내리는 시계 모습 => 시간의 엄밀함 조롱
2) 살바도르 달리는 '기억속의 지속'을 통해 속절없이 흘러가버리는 시간, 즉 죽음에 대한 강박증과 불안감을 표현
* 달리의 부모는 그가 태어나기 3년 전에 죽은 형의 이름인 살바도르를 동생인 '살바보르 달리'에게 그대로 붙여주었다.
이로인해, 달리는 일생동안 죽은 형의 삶을 대신한다는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살바도르 달리의 녹아내린 시계 탄생 스토리
(출처 : news.imaeil.com/CultureAll/2018110510565829091)
'기억속의 지속'속에 있는 녹아내린 시계는 평소 즐겨 먹던 프랑스 카망베르산 고급 치즈에서 녹아내리는 시계에 대한 최초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우리는 방금 저녁 식사의 마지막 코스로 맛 좋은 카망베르 치즈를 먹었다. (…) 모두 사라지고 적막이 흐르자 조금 전 먹었던 치즈가 거의 액체처럼 흘러내릴 듯한 흐물흐물한 모습이 돼 자꾸 눈앞에 어른거렸다. (…) 나는 일어나 작업실로 가서 불을 켜고, 작업 중이던 그림에 습관처럼 시선을 던졌다. (…) 그때 나는 봤다. 내가 무엇을 그려야 할 것인지를. 내 눈앞에 아주 흐물흐물한 두 개의 시계가 떠올랐다. 단숨에 작업에 들어가 두 시간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 아내 갈라가 그림을 보고 이렇게 외쳤다. ‘누구라도 이 그림을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당시 달리는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기억과 연관된 시간은 규칙적이고 객관적인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불규칙적이고 주관적인 심리적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시간의 균질성, 절대성, 정확성을 거부하는 달리의 생각에 확신을 줬다.
*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길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관측자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 시간은 속도와 중력에 대해 상대적이며 모든 사물은 자신만의 특정한 시간을 갖는다.
달리는 시계 침이 가리키는 기계적 시간이 아닌, 무의식 속 기억과 연관된 심리적 시간을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계를 창안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달리에게 뜻밖의 선물처럼 유레카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카망베르 치즈와 상대성이론의 만남으로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영원히 지속되는 시계가 세계 미술사에 최초로 등장했다.
작품 속 시계의 의미
살바도르달리의 기억의 지속 안의 시계는
→ 물리적으로 시간을 나타내는 기구가 아니고 사람이 인식하는 시간 개념을 의미함
→ 사람은 삶을 지배하고 있는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달리는 이 그림에서 시간의 늘어남과 시간·공간의 불가분성도 표현한 것이다.
→ 여기서 시간은 경직되어 있지 않고 흘러내리는 공간과 일체가 됨으로써 사람이 인식하는 시간의 유연함을 보여준다.
→ 늘어나는 시계는 인간의 힘으로 멈출 수 없는 물리적-천체 시간의 흐름과는 별개인 심리적 내면의 시간을 나타낸다.
* * 축 늘어진 시계와 부패한 시계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눈에도 매우 충격적인 이미지이다.
* * 세계 미술사를 통틀어 그 누구도 시계를 이처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그림에 표현한 적이 없다.
미술사적 의의
‘살바도르 달리의 늘어진 시계’는 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혁신을 이뤄냄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일원적 시간 개념을 다원적 시간 개념으로 확장시키고
부드러운 시계는 사람들에게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을 가르쳐줌
조형요소
1. 공간감
① 점투시에 의한 공간감
탁자에 들어간 투시로 볼 때 이는 그림 중앙으로 투시선이 모이는 1점투시이다. 투시는 공간감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조형요소이다.
② 크기에 의한 공간감
-뒷배경의 모습은 산. 앞 사물의 모습은 시계 등 우리의 관념적 인식에 따른 사물들은 고유의 크기가 있다. 시계의 크기는 산보다 작지만 화면 내의 시계의 크기는 산과 비슷하다. 이는 크기에 의한 공간감으로서 뒤에 있는 물체는 앞에 있는 물체보다 작다는 관념적 이론을 그림에 투영시킨 결과물이다. 이로 인해 관람자는 그림에서 공간감을 느끼게 된다.
2. 시선유도
① 명도대비
그림을 볼 때 사람른 가장 명도대비가 심한 부분으로 시선이 유도된다. 이 그림 내에선 그림 중앙의 허물(?)과 함께 놓인 시계다. 이는 주변 블랙부분과 대비되는 화이트로 관람자의 시선은 이곳으로 향한다. 이러한 조형원리로 인해 다음으로 대비가 심한 탁자, 뒤의 산으로 시선이 향한다.
② 방향성
그림 내에서 나뭇가지는 방향성을 띈다. 방향성은 관람자의 시선을 강제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명도대비만으로 시선을 유도하기에는 그림 내 명도체계가 뒤틀릴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달리는 나뭇가지의 방향성을 이용해 시선유도를 이어나갔으며 공간감을 극대화시켰다.
해당포스트 참고자료/출처 : http://news.imaeil.com/CultureAll/2018110510565829091
[명화 속 숨은 이야기] ① 살바도르 달리 作 '기억의 지속'
기억의 지속 '기억의 지속', 캔버스/유화, 24.1 x 33cm, 1931,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대중적 …
news.imaeil.com
'미술X명화X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윤복] '단오풍정' 재료, 표현기법, 평가, 시대적 배경, 특징, 미술사적 가치와 의의 (0) | 2021.03.15 |
---|---|
[김홍도] '자리 짜기' 뜻, 시대적 배경, 주제, 특징, 표현기법, 사방관, 풍속화, 미술사적 가치와 의의 (4) | 2021.03.15 |
[파블로 피카소] 게르니카(Guernica) 주제, 해석, 조형요소, 비평, 그림기법, 폭격, 재료, 특징, 황소 의미 (17) | 2021.03.14 |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해석, 조형요소, 특징, 주제, 비평문, 시대적 배경, 영어로 (Van Gogh - The Starry Night) (7) | 2021.03.14 |
[앙리 마티스] 음악(The Music) 특징, 조형요소, 표현기법, 주제, 배경, 해석, 가치 (0) | 2021.03.14 |